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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옵니다. 올해 1분기에만 742만 4,967명이 해외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만큼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늘어나는데요. 해외여행족을 사로잡기 위해 여러 여행사와 항공사, 보험사 등에서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항공권 예매부터 환전까지 차근차근 준비하면 여행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해외여행 현명하게 하는 법을 모두 모아봤습니다.
비행기·숙소 예약하기
여행 준비의 시작은 비행기표를 끊고 숙소를 예약하는 겁니다. 항공권을 예매할 때는 우선 주말을 피해 여행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공권 비교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직접 항공사 사이트를 확인해 얼리버드·땡처리 항공권을 얻는 방법도 있죠. 숙소도 가능한 한 빨리 예약해서 얼리버드 할인을 받고, 호텔 비교 사이트의 할인 코드를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여행 일정 조정
푯값이 가장 저렴한 날짜로 여행 일정을 조정하면 좋습니다. 주말에 출국하거나 귀국하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보통 화요일 출국, 목요일 귀국이 제일 저렴합니다. 또 왕복 티켓 대신 편도 티켓을 각각 조회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출국·귀국 나라와 시간에 따라 비행기 티켓값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출국과 귀국 항공사를 다르게 하는 것만으로도 티켓을 더 저렴하게 구할 수도 있습니다.
항공권 비교 사이트 확인
여러 항공권 비교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추천됩니다. 스카이스캐너와 네이버항공권이 대표적이죠. 스카이스캐너는 ‘어디든지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선택한 여행 날짜에 지역별로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찾아줍니다. 네이버항공권은 네이버여행멤버십인 ‘N트래블클럽’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또 필터 조건에 신용카드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비행기표를 살 때 카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면 네이버항공권도 선택지로 고려해볼 만 하죠.
항공사 사이트 확인
다만 가격 비교 사이트에만 의존하는 것보다는 항공사와 여행사의 웹사이트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리버드와 땡처리 항공권을 구할 수 있는데요. 얼리버드는 여행 계획을 미리 세우는 편이라면 추천됩니다. 보통 티켓을 구매한 날부터 2~10개월 뒤에 탑승할 수 있는 비행기표이기 때문인데요. 정상가에 비해 최대 95%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매년 많은 저가 항공사들이 주기적으로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죠. 땡처리 항공권은 일정 상관없이 출발할 수 있다면 추천됩니다. 여행사가 패키지 상품을 위해 미리 구입한 항공권을 다 팔지 못하면 출발 일주일 전쯤에 크게 할인해서 판매하는 건데요. 보통 50~70% 이상 할인됩니다. 다만, 원하는 일정으로 표를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은 단점입니다.
숙소도 미리미리
숙소 역시 얼리버드를 노려 최대한 빨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숙일을 한참 앞두고 예약하면 투숙일이 임박할 때 예약하는 것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예약할 때는 취소나 환불이 가능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데요. 그러면 수시로 가격 변동을 확인하고, 더 저렴한 방이 나왔을 때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다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숙소 비교 사이트 확인
호텔스컴바인, 아고다, 호텔닷컴 등 다양한 호텔 숙소 비교 사이트를 이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해외 사이트는 전 세계 숙박 시설 대부분을 보유해, 할인 코드를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예를 들어 ‘아고다’에 ‘쿠폰코드(Couponcode)’를 붙여 검색하면, 할인 코드가 나옵니다. 단, 숙소를 예약할 때 ‘최저가’라고 해도 덜컥 예약하면 안 됩니다. 1일 숙박이 아닌 반나절 숙박 기준이거나, 한 사람만 사용할 수 있는 싱글룸 등 다른 조건이 붙을 수 있기 때문이죠. 또 세금을 포함하지 않은 금액을 먼저 보여줘, 최종 결제 금액은 올라가는 일도 흔합니다. 특히 해외 사이트를 이용하면 예약 당일 환율을 적용해 해외 원화로 결제되는데요. 이에 따라 1~2%의 추가 수수료가 붙을 수 있습니다.
환전도 신경 써 볼까
여행 가서 쓸 돈을 환전하는 것도 여행 준비의 중요한 단계입니다. 은행을 통해 환전할 수 있고, 동남아 국가로 여행한다면 이중 환전이 유리합니다. 나아가 요즘 트렌드는 해외여행에 특화된 카드를 이용해서 외화를 충전하고 현지에서 돈을 뽑아 쓰는 겁니다.
은행에서 환전
가장 기본적인 환전 방법은 은행을 이용하는 겁니다. 은행마다 환전 수수료율과 우대율이 다르기 때문에, 은행연합회가 운영하는 ‘외환길잡이’ 사이트에서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오프라인 영업점을 방문하는 것보다 은행사의 모바일 앱으로 환전하는 것이 효율적인데요. 앱에서 달러·유로·엔화 등 주요 통화를 환전하면 영업점보다 높은 환전 우대율을 적용받을 수 있죠. 환전한 외화는 출국할 때 공항이나 외화 ATM에서 찾으면 됩니다.
동남아는 이중 환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간다면 이중 환전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바로 현지 통화로 환전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달러로 환전한 뒤에 여행지에서 현지 통화로 다시 환전하는 식이죠. 동남아 국가의 통화가 국내에서는 유통량이 적어 환전 수수료가 높기 때문입니다. 입국세와 교통비 등 여행지에 도착해서 바로 사용해야 하는 금액만 미리 국내에서 환전하고, 나머지 경비는 여행지의 환전소에 환전하면 됩니다. 이때 작은 단위의 지폐보다는 100달러 지폐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큰 단위 지폐를 사용할 때 더 유리한 환율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카드 활용
카드 한 장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해외여행 특화 카드도 있습니다.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와 트래블월렛의 ‘트래블페이’가 대표적인데요. ‘트래블로그’는 여행 중 언제든지 필요할 때 실시간으로 외화를 카드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현지 ATM에서 돈을 뽑을 수 있죠. 환전할 때 환율 우대는 물론, 미국·일본·유럽·영국 등 주요 통화의 환전 수수료는 항상 무료입니다. ‘트래블페이’도 실시간으로 외화를 충전할 수 있고, ATM에서 돈을 뽑을 수 있는데요. 46종의 폭넓은 통화를 지원한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여행자보험 가입하기
여행 가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죠. 여행자보험도 챙기는 편이 좋습니다. 그럼 보험은 어떻게 알아보면 좋을까요? 가입할 보험을 고를 땐 보험 비교 사이트에서 보험료뿐만 아니라 보장 항목과 한도를 꼼꼼히 확인해 봐야 하죠. 요즘 무사고 시 보험료를 일부 돌려주는 상품이 인기입니다. 장기간 보장해 주는 상품, 항공기 결항이나 수하물 지연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보험 비교하기
보험다모아, 토스, 카카오페이 등에서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때 저렴한 보험료에 현혹되기보다는, 보장 항목과 한도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저렴한 보험에 가입하면 고액의 치료비나 휴대품 파손, 비행기 지연 등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죠.
무사고 시 환급
최근엔 사고 없이 안전하게 귀국했을 때 보험료를 돌려주는 상품이 인기입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작년 5월 업계 최초로 보험 가입자가 사고 없이 귀국하면 보험료의 10%를 돌려주는 상품을 선보였죠. 이외에도 KB손해보험과 캐롯손해보험도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았는데요. 여행 중 사고가 나지 않았을 때 보험료가 아깝다고 느껴왔다면 고려해 볼 만한 조건입니다.
여행 자주 간다면
장기간 여러 번 여행을 떠나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행자 보험은 여행 기간만 보장하는 초단기 보험인데요. 해외여행을 여러 번 가는 여행객을 위한 장기간 보장 상품이 나온 겁니다. 예를 들어 캐롯손해보험의 ‘스마트ON 해외여행보험’은 1년에 두 번째 여행부터는 보험료를 기존 대비 최대 39% 할인해 주죠.
비행기·수하물 걱정된다면
해외여행에서 항공기 결항이나 수하물 지연이 생각보다 자주 발생합니다. 삼성화재 여행자보험은 특약에 가입하면 항공기 결항과 지연 사실을 안내해 주고, 해당 공항의 라운지에서 휴식과 식사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역시 항공기·수하물 지연 보장 가입 후 알림을 신청하면 카카오톡으로 항공편 지연 알림이 옵니다. 또 비행기가 2시간만 지연돼도 보상받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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