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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무척이나 덥고 습했습니다. 다만 이번 여름이 앞으로의 여름 중에서 가장 시원했을 여름이라는 얘기도 있죠. 이 모든 게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는 사실, 알고 계실 겁니다. 이제 기후변화를 지켜볼 수만은 없는 수준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환경과 지갑을 한 번에 지킬 수 있는 에코 재테크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에코 재테크란?
에코 재테크는 환경을 뜻하는 에코와 재테크의 합성어입니다. 환경도 지키고, 경제적으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활동이죠. 주로 환경을 지키는 행동을 하면 기업이나 정부에서 포인트를 주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놓치면 손해인 에코 재테크 제도 총집합
탄소중립 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탄소중립 포인트 녹색생활 실천이란, 친환경 활동을 할 때마다 포인트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일상에서 친환경 활동을 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최대 7만 원의 수익을 낼 수 있는데요. 지난 23일 기준, 163만 명이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쉽고 간편한 에코 재테크로 꼽힙니다.
탄소중립 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누리집 회원가입 후
△ 전자 영수증 발급 △ 텀블러·다회용 컵 이용 △ 리필스테이션(매장 내 전용 용기를 구매한 후, 원하는 제품을 담아 가는 형식) 이용 △ 다회용기 이용 △ 일회용 컵 반환 △ 무공해차 대여 △ 폐휴대전화 반납 △ 친환경 제품 구매 △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 △ 미래세대실천 행동을 하면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지급된 포인트는 현금으로 계좌 이체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포인트
탄소중립 포인트 녹색생활 실천으로는 연간 최대 7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별도로 신청하는 에너지, 자동차 포인트 제도까지 합치면 연간 최대 27만 원까지 벌 수 있습니다.
- 탄소중립 포인트 에너지: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및 지역난방 등의 사용량을 절감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입니다. 가구나 상업 시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과거 2년 평균 사용량보다 5% 이상 절감했을 때 그 비율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데요. 가구 기준 연간 최대 지급액은 10만 원으로, 연 2회(6월, 12월) 지급됩니다.
- 탄소중립 포인트 자동차: 자동차의 주행 거리를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습니다.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만 가능하며 법인, 단체 소유, 친환경 차량, 서울시 등록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되는데요. 차량 경제 속도 준수부터 불필요한 공회전 중지, 에어컨 사용량 절감 등으로 실적을 쌓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 분야도 에너지 분야와 마찬가지로 연간 최대 10만 원을 받을 수 있죠.
친환경 소비할 때마다 포인트를 지급하는 그린카드
△ 녹색 소비 △ 대중교통 이용 △ 에너지 절약 △ 공공시설 이용 실천 시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는 카드를 그린카드라고 하는데요. 에코머니 제휴 유통 매장에 방문해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거나, 버스 및 지하철을 이용하면 에코머니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에코머니 포인트를 차곡차곡 모으면 1포인트당 1원으로 전환해 현금으로 받을 수도 있고, 통신비나 교통비를 결제할 수도 있습니다.
내년부턴 K-에코패스로 통합
현재 별도로 시행 중인 탄소중립 포인트제와 그린카드는 내년부터 K-에코패스로 새롭게 출시될 예정입니다. K-에코패스로 통합되면 이용자 증대를 위한 단기 프로모션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시민이라면, 에코 마일리지
탄소중립 포인트와 비슷한 제도로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에코 마일리지 제도가 있습니다. 서울시민만 참여할 수 있으며, 6개월간 가정 내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과거 2년 평균 사용량보다 최소 15% 이상 감축하면 최대 10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인데요. 포인트를 쌓으면 현금으로 전환하거나 기부할 수 있습니다.
승용차용 에코 마일리지도 있습니다. 이제 주행거리 감축량에 따른 포인트 지급은 물론, 안전 운전만 해도 최대 7만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죠.
서울시민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혜택, 개인 컵 사용 포인트제도 놓칠 수 없습니다. 카페에서 본인이 지참한 텀블러나 컵을 이용하면 400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문 시 개인 컵을 선택하고, 서울페이로 결제하면 즉시 100원 할인과 함께 300원의 서울페이 포인트가 적립됩니다.
경기도민에겐 기후행동 기회소득
경기도민은 기후행동 기회소득을 이용해 에코 재테크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환경보호 방법을 실천하면 리워드를 지급해 주는데요. △ 걷기(8천 보 이상 시 매일 400원 지급) △ 자전거 이용 △ 대중교통 이용 △ 친환경 운전 △ 기후행동서약 등 많은 활동이 준비돼 있으며, 특히 회원가입 후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기후행동서약을 하면 곧장 5천 원의 리워드가 적립됩니다.
한전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 사업
가전제품에 붙어 있는 1~5등급의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스티커를 보신 적 있을 텐데요. 1등급은 5등급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30~40% 높습니다. 이렇게 적은 에너지로도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장애인 가구, 다자녀 가구, 출산 가구 등 저소득층 가구와 에너지 취약 계층으로, 해당 가구가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가구당 최대 30만 원(제품 비용의 10~20%)을 받을 수 있죠. 잔여 예산이 50%가량 남았으니, 한전 홈페이지에서 지원 대상, 제품, 조건 등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일상에서도 할 수 있는 나만의 에코 재테크
묵혀둔 빈 병 반환하는 빈용기 보증금 제도
음료를 마시고 나서 남는 빈 병. 바로 쓰레기통에 넣지 말고 빈 용기 보증금 제도로 재테크에 활용해 보세요! 빈 용기 보증금 제도는 판매처에서 별도의 보증금을 제품 가격에 합쳐 판매한 뒤, 소비자가 빈 용기를 반환했을 때 보증금을 소비자에게 다시 돌려주는 제도인데요.
소주병, 청주병 등을 판매처에 반납하기만 해도 70~350원의 나름 쏠쏠한 보증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편의점, 대형마트 등 모든 소매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전국에 설치된 빈 병 무인 회수기에서도 간편하게 반환할 수 있죠.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홈페이지에서 반환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병 수거 캠페인, 다 쓴 화장품도 다시 보자!
몇몇 화장품 업체들이 공병 수거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다 쓴 화장품 공병을 반납하면 포인트나 상품으로 돌려주는 건데요. 우선 아모레퍼시픽의 아모레리사이클 캠페인은 최소 10개 이상의 용기를 아모레몰에 수거 신청하면 최대 5천 점의 뷰티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캠페인입니다. 록시땅도 RETHINK BEAUTY 캠페인을 통해 이용자 맞춤 샘플 5종과 5%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이니스프리도 뷰티 포인트나 에코백을 증정하는 공병 프리퀀시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이왕 버릴 거면 쓰테크로 돈 벌면서 버리자!
쓸데없어 보이는 쓰레기로도 재테크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종이 팩이나 페트병, 캔 등을 재활용품 회수 기기에 넣고 포인트로 전환하는 방법입니다. 우선, 우유 팩이나 주스 팩 같은 종이 팩은 ‘오늘의 분리수거’ 앱에서 회수 기기 위치를 찾은 후 넣기만 하면 되는데요. 종이 팩은 개당 10 포인트가 제공되고, 차곡차곡 모으면 우유, 생수, 피자 등을 살 수 있는 모바일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수퍼빈’ 앱에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순환자원로봇 ‘네프론’에는 투명 페트병이나 캔을 넣고, 하루 최대 천 원을 적립할 수 있습니다. 종이 팩은 ‘오늘의 분리수거’, 페트병이나 캔은 ‘네프론’ 기기를 이용해야 하니, 꼭 앱으로 재활용품 종류에 맞는 회수 기기 위치를 파악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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